창원·여천공단에 10평 규모 주택, 연내 1,000가구를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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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9일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대책의 하나로 올해 안에 공단 지역내에 10평 규모의 복지주택 1천 가구를 착공하고 오는 81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두 2만 3천가구의 복지주택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12월중에 착공될 1천 가구는 창원 공단 내에 6백 90가구, 여천 공단내에 3백 10가구로 79년 10월까지 완공예정이다.
연차별 건설계획은 79년 5천 가구, 80년 7천 가구, 81년 1만 가구이고 입주 대상자는 ▲대도시 거주의 일정 소득이하 영세 무주택자로 부양 가족이 있는 자 ▲철거 대상 무허가 건물 입주자 ▲취로사업 종사자 우선이다.
입주 조건은 입주 보증금 10만원에 월 임대료·관리비 1만원 미만이며 3년 거주 후 분양할 때 융자지원을 해주지만 입주자로 하여금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재원을 마련토록 하기 위해 1백만원 이상의 재형저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건설부가 복지주택을 짓기로 한 것은 지방관서, 주공이 지어온 임대 주택이 현재 보증금 47만원·월 임대료 1만 5천원으로 도시 저소득층에게 너무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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