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일여고생이 부친엽서|40장 배달안돼 경찰서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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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우리나라에 수학여행왔던 일본수덕여 고3학년 학생들이 서울강남구역삼동 「유드·호스텔」종업원을 통해 일본으로 부친 그림엽서 40장이 한장도 배달되지 않았다는 국제관광공사의 진정에 따라 경위조사에 나섰다.
국제관광공사에 따르면 수덕여고 학생들은 6월4일 「유드·호스텔」에 투숙중 「호스텔」안에 우편시설이 없어 「호스텔」종업원 한경석씨(29)에게 우편요금 6천2백원과 함께 우리나라풍물이 담긴 그림엽서 40장을 부쳐달라고 부탁했으나 1주일후 귀국해보니 그림엽서가 한장도 배달되지 않았다는 것.
종업원 한씨는 이 엽서를 강남구양재동우체국 집배원 김인환씨(31)에게 전했으며 김씨는 그림엽서에 모두 우표를 붙여 발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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