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철도공무원 채용시험에|뇌물로 12명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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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순천지방철도청관리과 훈련주임 김판길씨(43)등 관계직원 4명이 지난3월16일 실시한 구내임시직 철도공무원 공개채용시험때 응시생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12명을 부정합격시킨 혐의로 지난달 30일 파면됐음이 2일 밝혀졌다.
순천지방 철도청에 따르면 이들은 순천지방철도청에서 지난 3월16일 실시한 구내임시직철도 공무원 공개채용시험과정에서 김모씨(22)등 12명으로부터 1인당 5만∼10만원씩의 뇌물을 받고 사전에 정답을 가르쳐줘 부정 합격시킨 사실이 철도청감사에서 적발됐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부정합격한 비명 외에 당시 합격자로 발표된 나머지 31명에 대해서도 부정합격 사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파면된 직원은 다음과 같다.
▲김판길 ▲관리과 기획주임홍태식(42) ▲훈련보고원 김정생(36) ▲직제보조원 황호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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