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쑥찜기 호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쑥을 이용한 뜸(구)은 침·한약과 함께 한방의 중심을 이루고있으나 화상을 입히고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최근 정동은씨(동명물리 산업사 대표)가 재래식 뜸을 과학화, 「전자 쑥찜기」를 개발, 한방의료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쑥에 불을 붙이지 않고 간접 전자열에 의해 약쑥의「에너지」만을 쪄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화상을 입히지 않고 약쑥의 효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이종규 박사(전 동양의대 학장)는「전자 쑥찜기」로 고혈압·위장질환·부인과질환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실험결과 약물치료를 능가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보고.
일본의 청야 정치박사와 대전소준 박사「팀」은「전자 쑥찜기」의 임상실험결과 ①백혈구는 쑥찜 후 8∼12시간에 2.5배가 증가하고 ②혈색소(헤모글로빈)는 16.9% 증가하며 ③조리소(읍소닌)는 2배로 늘어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킴이 확인됐다고 발표 또 세포조직에 활성을 불어넣고「호르몬」생산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뜸이 체내의 불순한 피를 정화시키고 강한 혈액순환으로 신경조직과 세포조직의 모세혈관을 소통시켜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씨가 개발한「전자 쑥찜기」는 특허(제7328)와 보사부제조허가(122호)를 얻었는데 배꼽을 중심으로 한 35개의 경혈에 부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