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만개, 8억원 탈세… 사장 등 3명 구속>
서울지검 성북지청 채방배 검사는 18일 국내 일류 「가스·레인지」 제조업체인 한국「린나이」 주식회사(서울 영등포구 온수동 100의10)와 아신전기제작소(인천시 중구 중앙동1가 3)가 지난 3년동안 고압「가스」안전협회의 검사필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대량으로 시중에 빼돌려 각종 세금 8억여원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 한국「린나이」 대표 이병기(56)·송무이사 김원배(45)·아신전기제작소 대표 오영백(47) 씨 등 3명을 고압 「가스」 안전관리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린나이」 주식회사는 76년부터 금년 6월까지 고압「가스」보안협회로부터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3만여개의 불량「가스·레인지」를 시중에 유출, 물품세·소비세 등 6억4천4백만 원을 포탈한 혐의다.
또 아신전기제작소는 같은 기간에 1만여개의 불량제품을 시중에 유출, 1억3천8백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자체검사결과 전체 생산량중 30%정도가 불량제품으로 밝혀졌는데도 불법으로 시중에 내다 팔았음이 검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한국「린나이」 주식회사는 「가스·레인지」「코리나이」의 제조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약 10억여원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45%, 아신전기제작소는 「가스·레인지」「라니」의 제작업소로 연간 매출액 5억여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15%나 돼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스·레인지」 60%이상이 이들 회사의 제품이다.
가스·레인지 제조 한국린나이·아신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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