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 '데어 마이스터타우처', 형광 분침 심해서도 또렷 … 다이버 안전 도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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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업그레이드된 ‘데어 마이스터타우처’는 시각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침의 디자인을 강화했다. [사진 오리스]

수심 300m 깊이에서도 뛰어난 방수 능력, 수심 판독 기능을 높이는 무 반사 코팅 처리, 바닷속 압력은 물론 외부충격에도 분해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 고성능 다이버 시계 컬렉션을 선보이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오리스가 이번에는 기존 모델의 장점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모델을 출시했다. 수중 레귤레이터 ‘데어 마이스터타우처’가 그것이다.

 이번 신제품에서는 시각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침의 디자인을 강화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분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백색 형광물질을 상감 처리해 시계바늘과 표시기호들이 어두운 수중에서도 더욱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분침에는 빨간색 외각선을 둘러 눈에 띄도록 표시했다.

오리스 측은 “잠수사의 수중 활동 시간은 20분 안팎으로 수면으로 올라올 때 잠수병 위험을 없애려면 감압을 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분 단위로 움직인다”면서 “데어 마이스터타우처만의 디자인과 섬세한 기능은 다이버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자동 기계식 무브먼트로 시침과 초침이 작은 원 안에 따로 돌고 분침이 문자판을 크게 도는 형태를 갖췄다. 6시 방향엔 날짜 표시창이 위치해 있다. 시계의 용두 보호대는 티타늄 재질로 만들어졌다. 또 시계 케이스의 윗면을 두르는 탑링 역시 티타늄 케이스로 처리했다. 실제 이 탑링을 한 쪽 방향으로만 회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다이버를 위한 장치다. 시계의 회전 탑링을 돌리면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작업하는 데 유용하다. 만약 양 방향으로 돌아갈 경우 조작 실수가 발생해 시간 계산에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1세트에는 방수형 보관 상자와 별도의 티타늄 시계줄 및 스트랩 교환용 도구도 포함돼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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