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 수상 옥중 편지 『역사의 교훈』 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네루」 전 인도수상의 옥중편지 『역사의 교훈』(전6권)이 「주간 시민」사에서 새로 나왔다. 역자는 김옥선씨(전 국회의원).
이 책은「네루」가 1930년부터 3년 동안 여러 형무소를 전전하면서 쓴 세계사개관. 홀로 남은 딸 「인디라·간디」에게 당시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인도의 처지를 세계사적 시야에서 이해시키기 위해 씌어진 것. 따라서 「유럽」 중심의 세계사가 아닌 「아시아」 중심의 세계사를 이 책에서 읽을 수 있고 인도 민중과 인도 민족 투쟁의 입장에 선 「네루」의 신념에 감동을 받는다. 손쉽게 세계를 훑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할만한 교양서. <사륙판·380「페이지」·전6권·2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