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씨 출발안해 홍콩서 회신보내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외무부는 지난7월18일 이후 「홍콩」에서 종적이 묘연한 영화감독 신상옥씨의 「홍콩」출국여부를 확인해주도록 「홍콩」 출입국당국에 요청했으나 「홍콩」정청이 1일 『기록상으로는 신씨가 「홍콩」을 출국한 사실이 없다』는 회신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당국자는 2일 이같이 밝히고 신씨의 행방불명이 자진잠적인지 혹은 피납인지는 현재로서 확실히 판단할 수 없으나 신씨의 행적으로 보아 수상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만일 서울에 있는 신씨의 가족이나 수사당국이 신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홍콩」당국의 수사의뢰를 요청해온다면 「홍콩」측에 공식적인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