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전북대에 들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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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0…최규하 국무총리(얼굴)는 18일 전북지역 안보정세 보고회에 참석한 뒤 예고없이 전북대학교에 들러 면학 분위기를 살핀 후 『내일의 주인이 될 학생들이 촌각을 아껴 공부는 하지 않고 딴 짓을 하는 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해 학생들의 현실 참여를 경고.
최총리는 교직원들을 불러 10여분간 즉흥 연설을 하면서 『부산 피난시절 시설이 엉망인 연합대학에서 공부한학 생들도 지금은 훌륭한 사회 일꾼이 되었다』 며 학생 증원에 따른 일부대학의 시설 타령에 쐐기.
그러나 기념식수도 한 최총리는 심종섭총장에게 교원 후생비에 쓰도록 금일봉을 주고 학생회관용 「소파」도 기증했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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