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미· 소 ·세학자|화학상은 영미첼교수가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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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톡홀름17일=외신종합】78년도 「노벨」 물리학상은 저온물리학 연구분야에서 공적을 남긴 소련과학 「아카데미」의 「표트르·리온티에비치 · 카피차」 교수 (84)와 배후복사우주 초단파를 발견한 미「뉴저지」 주 「벨」전화연구소의 「아노·A· 펜지어스」 박사 (45) 및 「로버트·W·윌슨」 박사(42)에게 공동으로 수여키로 결정했으며, 화학상은 생화학분야에서 생물학적「에너지」변환과정에 관한 연구에 기여한 영국 「글린」 연구소의 「피터· 미첼」 교수 (58) 에게 수여된다고 17일 「스웨덴」왕립과학원이 발표했다.
「스웨덴」과학원은 「카피차」 교수는 절대온도 0도(섭씨 영하2백73· 15도)부근의 초저온에서 전도체의 전기저항이 급격히 떨어지는 초전도현상을 활용하는 기술을 발견한 공로로, 그리고 미국의 「펜지어스」·「윌슨」 두 박사는 배후 복사우주초단파를 발견, 천문학의 한 가설로 되어있는 대폭발에 의한 우주팽창논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공적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됐다고 밝히고 72만5천 「크로나」 (16만5천 「달러」) 의 상금은 「카피차」 교수가 절반을, 그리고 「펜지어스」 · 「월슨」 두 박사가 남은 절반을 나누어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과학원은 또 영국의 「미첼」교수는 화학적 삼투작용에 의한 생물 「에너지」 변환가설을 수립, 생물학적 「에너지」의 변환과정을 이해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그에게 화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히고 「미첼」 교수의 발견은 비단 생물학적 「에너지」 변환과정을 이해하는데 만이 아닌 「에너지」변환기술과도 관련되는 흥미롭고 잠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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