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푸조·시트로앵」, 대 자동차 회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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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럽」 자동차 업계에 일대 전운이 감돌고 있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 자동차 회사는 「유럽」 전역에 산재해 있는 미국계 「크라이슬러」자동차 시설을 4억3천만「달러」에 접수, 「유럽」최대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 이로써 「푸조·시트로앵」은 연산2백20만대의 능력을 갖게 되어 GM·「포드」·「도요다」·「닛산」 다음으로 세계 5위의 대「메이커」가 되었다. 이번 통합으로 「푸조」의 「유럽」시장 점유율 11.8%와 「크라이슬러」의 6.1%가 합쳐 17.9%의 고지를 점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유럽」에서 13.2%의 시장 점유를 자랑하던 「포드」를 훨씬 앞지르게 됐다. 이로써 「푸조」는 일약 연간 매상고 1천1백억「달러」의 거인으로 성장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푸조」가 여세를 몰아 「르노」까지 통합해서 시장 점유율 31%까지 높일 가능성이 있는 추측도 돌고 있다. 【런던=장두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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