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 대입실기 국가 관리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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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김재봉 기자】문교부는 80학년도 대학입학시험 때부터 예능계 지원자들에 대한 대학별 실기고사를 폐지, 이들 대학공동 또는 국가가 관리하고 예비고사의 선택과목도 일반지원자와는 달리 예능계는 따로 전공과목을 선택토록 할 방침이다.
교권회복을 위한 전남교직원대회에 참석하러 18일 광주에 온 박찬현 문교부장관은 음악·미술 등 예능계대학 진학 희망학생들의 과외수업 과열현장을 막고 대학별로 실시하는 예능계 실기고사의 공정성을 보강키 위해 예능계대학 입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재 각 대학별로 실시하고 있는 예능계 지원자에 대한 실기시험을 폐지, 지역별로 대학공동관리를 하거나 국가가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예능계지원학생은 대입예비고사 선택과목을 일반학생의 가정(여자) 및 실업(남자)대신에 해당전공이론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본고사도 예능계지원자들은 필답고사를 치지 않고 ▲대입예비고사성적 ▲실기성적▲출신 고교 내신성적 등 3가지만으로 입학사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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