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특혜 등 최근사태 논의 위해|임시국회 소집요구 신민 의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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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정치·경제·사회 각분야의 최근사태를 다루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을 여당 측에 거듭 촉구키로 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대여공세를 펴기로 했다.
신민당은 28일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안보외교 ▲통대선거의 문젯점 및 김인기 의원구속 ▲부가세·물가고·부동산투기·금융특혜 ▲최근의 학원사태 등 긴급한 문제들을 논의키 위해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키로 결정하고 이에 앞서 「아파트」특혜분양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건설위 소집을 아울러 요구키로 했다. 야권건설위원들의 철야농성이 끝나는 29일 정오까지 여당 측이 계속 건설위 소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윤태일 건설위원장에 대한 징계동의안 ▲정일권 의장에 대한 불신임결의안 ▲건설내무 법사위 합동조사단구성결의안을 내기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회의에서 임시국회와 건설위 소집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한영수 대변인이 밝힌 이 성명은 『오늘의 국내외정세가 중대한 국면에 이르렀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우리는 정부·여당의 장기집권에 따른 독선과 독주를 막지 못하고 국회가 국난극복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밝히고 국회본연의 기능회복을 위해 투쟁할 것과 국회운영의 책임을 지고있는 관계자가 국회법을 짓밟는 불법, 반민주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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