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 익사·실종…남부 수해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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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 동안 계속된 영·호남의 장마전선이 20일 하오부터 물러났으나 피해는 계속 늘고있다.
21일 상오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20명·실종12명 등 32명으로 늘었고 농경지침수 1만5천ha와 이재민 2천3백여명을 내 8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한때 경계수위까지 올라갔던 낙동강·금호강·남강·섬진강·보성강 등의 수위는 장마권이 물러남에 따라 21일 상오부터 물이 줄기 시작했다.
각도 재해대책본부는 민방위대 등을 동원, 수해복구에 나섰다.
광주와 목포 등지에서는 일부 국민학교가 물난리로 20일 하룻 동안 휴교하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경남이 12명(사망7·실종5)으로 제일 많고 경북이 8명(사망6·실종2), 전남이 7명(사망5·실종2), 부산이 5명(사망2·실종3)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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