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7월중「본」에서 열릴 주요 선진국 수뇌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말「파리」에서 개최됐던 OECD경제정책위원회는 세계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OECD가맹 24개국을 4개「카테고리」로 나눠 각기 상응한 대책을 실시하는 이른바「협조적 행동」원칙을 채택. 4개「카테고리」는 ①국제수지가 흑자이면서 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일본·서독·「벨기에」·「스위스」·화란 ②「인플레」대책과 동시에 경상수지적자폭의 축소능력이 시급한 미국 ③「인플레」재연의 우려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회복과정에 있는「이탈리아」·영국·「프랑스」④「인플레」및 국제수지문제로 긴축이 필요한 「노르웨이」·「그리스」·「에이레」등.
이들 4개「그룹」의 국가들은 세계경기회복을 위해 내정 간섭적인 방법이 아닌『도의적 책임』의 차원에서 각기 협조적 정책을 실시할 것을 다짐한 것이다. 각국의 협조적 행동원칙은 각료이사회 및 수뇌회담의 주요의제로 다뤄질 예정. 경제정책위는 또한 OECD전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금까지의 연속평균 4%에서 3.4%로 축소 수정했다.【파리=주섭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