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예술을 탐하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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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호 29면

김창겸 ‘삐딱한레고’ 3Dprint PLA filament 설치전경

3D프린터는 우리 삶을 도대체 어떻게, 얼마나 바꿀 것인가-. 21인의 국내외 작가가 이 질문에 도전했다. 사비나미술관이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과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 결과다.
이 전시회에서 국내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대림화학(대표:신홍현)은 작가들에게 3D프린터와 필라멘트 소재를 무료로 후원했다.
요아킴 바인홀트는 초고가의 3D 프린터를 이용해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형태를 가진 사물을 만들어냈다. 김창겸은 수직 구조로 되어 있는 레고의 전통적 형식을 탈피해 상하좌우가 마구 휘는 ‘삐딱한 레고’를 보여준다. 조융희는 정교하게 계산된 왜곡된 비너스를 통해 3D 프린터가 만들어줄 유쾌한 세상을 구현했다. 박진현의 꽃병은 1인 생산시대 랜덤 아트의 미래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매주 월요일 휴관. 성인 5000원.

‘예술가의 새로운 창작도구’전 5월 15일~7월 6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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