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총회 개막|참가팀 수 논란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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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붸노스아이레스 29일 UPI동양】30일 「붸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되는 제14차 국제 축구 연맹 (FIFA) 총회는 ①「월드·컵」 대회 참가 「팀」수 증가 문제 ②「이스라엘」문제 ③중국 문제 ④FIFA 집행위 구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과거 어느 때보다도 열띤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도상국들은 이번 총회가 현재 16개국「팀」으로 되어있는 「월드·컵」이 대회 본선진출「팀」이 수를 20내지 24개국 「팀」으로 늘리도록 건의키로 결정하지 않을 경우 본선에 진출하는 「유럽」지역 조 우승「팀」수를 현 8개「팀」에서 6개「팀」으로 줄이기를 바라고 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주축으로 한 일부 국가들은 현재 8명의 FIFA 부회장들과 12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FIFA 집행위원 수를 18명으로 늘려 이중 「아시아」와「아프리카」에 2석을, 그리고 「유럽」과 중남미에 각각 1석을 추가 배정할 것을 제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장 격렬한 정치 색을 띤 논란을 불러일으킬 문제는 중공의 FIFA 가입 문제인데, 「이란」은 아직 FIFA에 재 가입 신청을 내지 않고 있는 중공을 자유중국대신 새 회원국으로 가입시킬 것을 제의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유럽」이 축구 연맹 등 각종 「스포츠」 단체들로부터 추방 내지 가입 거부 조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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