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일 B팀 대파-3대 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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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까야마 (강산)=박군배 특파원】제1회 「저팬·컵」 쟁탈 국제 축구 대회에 출전, 2연패로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B조의 한국 화랑「팀」은 25일 일본 B「팀」과의 최종 예선경기에서 3-0로 완승, 예선 탈락의 분풀이를 일본「팀」에 한껏 했다.
예선 첫 대전에서 「브라질」의 「팔메이라스」 1-0으로 분패, 예선 통과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이날 신예들로 구성된 일본 B「팀」을 맞아 특유의 「파워」와 공격력을 과시, 전반5분만에 발군의 차범근이 선취점을 올린 후 17분에는 조광래·차범근으로 이어진 「패스」를 이영무가 발로 차 넣어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에 들어서도 힘에 우세를 보인 한국은 「센터링」과 정면 「드루·패스」로 일본 수비진을 교란하다가 13분께 FW 신현호가 차범근의 「패스」를 받아 강「슛」, 3점째를 올려 3-0으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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