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진스키 입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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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즈비그네프·브레진스키」 미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별 보좌관이 24일 하오 1시 중공과 일본 방문을 끝내고 홀브루크 국무차관보, 「글레이스틴」 아태 담당 부차관보 등 수행원 7명을 대동하고 특별기 편으로 내한했다. 「브레진스키」 일행은 김포공항에 도착, 박동진 외무장관과 「스나이더」 주한미 대사의 영접을 받은 후「스나이더」미 대사 승용차로 미8군사령부로 직행, 유엔사와 대사관측이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 관계 브리핑을 들었다.
브레진스키 일행은 이날 하오 전방을 시찰하고 스나이더 주한미 대사가 베푸는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리셉션에는 최규하 국무총리, 박동진 외무, 노재현 국방장관 등 정부 고위 당국자 10여명과 정일권 국회의장,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 이철승 신민당 대표, 최영희 국회외무위원장 등 정계 및 학계 인사들이 초청됐다.
브레진스키 보좌관은 25일 상오 청와대로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 중공 지도자들과 가진 한반도 문제 협의 결과 등을 설명하고 3자 회담, 철군 문제 등 한미간의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하며 이에 앞서 최규하 국무총리 박동진 외무부장과도 협의를 갖는다.
브레진스키 보좌관은 25일 하오 출국할 예정이며 출국에 앞서 이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진스키 보좌관의 방한 일정과 수행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24일=하오 1시 특별기편 김포공항 착 ▲전방 시찰 ▲하오 6시30분 스나이더 대사 주최 리셉션 참석
◇25일=상오 박정희 대통령·최규하 총리 예방 ▲하오 이한
◇수행원=▲홀브루크 미국무성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차관보 ▲「윌리엄·글레이스틴」 국무성부차관보 ▲「모튼·에이브러모위츠」 미 국방성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마이클·에머코스트」 미 안보회의 동아시아 담당관 ▲「새뮤얼·헌팅턴」 안보회의 기획특별 조정관 ▲「마이클·옥선버그」 안보회의 보좌관 ▲「번저민·후버먼」 안보회의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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