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백씨 귀국판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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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화가 황규백씨(46)가 귀국, 10∼16일 현대화랑에서 판화전을 갖고 있다.「뉴욕」「맨해턴」가 미술계의 중심지인「소호」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국제적인 이름을 인정받고 있는 황씨는 이번 2번째 귀국 전에 풀밭·손수건·꽃을 주제로 한 49점을 내놓고 있다. 황씨의 작품은 흔히 보이는 생활의 소재를 잠재의식 속의 사물들과 절충 정화시켜 시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게 하고있다.
그래서 황씨를 가리켜「초현실주의 시인」이라고 부르는 비평가들도 있다.
황씨는 68년 도불, 「에클·드·루브르」에서 3년간 회학와 미술사를 전공한 뒤 70년「뉴욕」으로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플로렌스」국제 판학전, 「노르웨이」판화「비엔날레」,「핀란드· 비엔날레」등에 초대받았으며 국제 전에 8회 수상했다.「뉴욕」근대미술관,「파리」국립도서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전시회를 마친 후 20일께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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