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발 그립'으로 유명한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벨사우스 클래식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디마르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 TPC 골프장(파72.6천6백6m)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지난해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빌리 안드레이드(미국) 등 6명의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제쳤다.
2000년부터 해마다 1승씩 통산 3승을 올린 디마르코는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뛰어난 퍼트 실력(퍼트 수 24개)을 앞세워 선두에 올랐다.
셋째 아기를 출산한 아내를 돌보다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 필 미켈슨(미국.세계랭킹 3위)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처졌다.
타이거 우즈(미국).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최경주(33.슈페리어) 등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대비하느라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