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한국 「마라토너」들이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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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내 최장의 「크로스·컨트리」이며 학생 「마라톤」최대행사인 경호역전 「마라톤」 대회가 28일 개막, 올해 중·고 육상의 「시즌·오픈」을 장식한다. 이 대회는 중앙일보·동양방송이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공동주최, 한국 「마라톤」의 중흥을 이루자는 뜻을 지닌 각 시·도 대항의 연례행사로서 올해로 여덟돌을 맞이하며 지난해 우승 「팀」인 경기를 비롯, 서울·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등 8개시·도대표 「팀」이 출전케 되었다.
28일 상오 9시반 반도의 남단 목포를 출발함으로써 전장 5백34·8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이대회는 광주·남원·전주·이리·논산·대전·청주·조치원·천안·수원을 경유, 닷새만인 4윌1일 하오 대망의 종착지 서울(잠실학생체육관앞)애 도착한다.
각 시·도 「팀」은 17∼20명으로 구성, 총 출전선수는 1백50여명으로 국내 중·고 장거리계의 정예건각들을 망라하고 있어 닷새동안 목포∼서울간 1천3백리길엔 향토의 명예와 제2의 손기정 탄생을 겨냥한 의지의 불꽃이 뜨겁게 타올라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스피드」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 기대된다.
전「코스」를 55개의 소구간으로 나누어 각 시·도 「팀」은 매일 9∼13개의 소구간을 「릴레이」로 주파, 전체 소요시간으로 종합순위를 다투게 된다.
한편 이대회의 취재및 운영반 일행 24명과 차량 30여대는 27일 상오 목포로 떠났다.
◇대회일정(매일 상오9시반 출발) ▲28일=목포∼광주▲29일=광주∼전주 (남원경유) ▲30일=전주∼대전▲31일=대전∼천안 (청주경유) ▲1일=천안∼서울 (잠실체육관 「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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