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등 5개 시·군 손잡고 도로망 연결, 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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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전북 전주시·익산시·군산시·김제시·완주군 등 5개 시·군이 인근 광역시와 경쟁할 수 있는 ‘중추도시 생활권’을 구축한다. 전주시는 생활권 구축을 위해 익산시 등 4개 지자체와 함께 기초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문화 활성화, 복지 확대, 인재양성(교육) 등 5대 전략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추도시 생활권 구축 기본 계획에 따르면 익산시는 KTX역 중심의 방사형 대중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다른 4개 시·군과 도로 연결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확보한다. 전주·완주 혁신도시와 익산식품클러스터, 김제민간육종단지는 농생명 식품산업의 삼각벨트로 조성한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대학이 손잡고 인재를 양성한 후 지역 내 기업에 배출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또 전통문화 중심의 한(韓)문화 수도 육성과 광역복지센터 구축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추도시 생활권 구축에 참여한 5개 시·군은 오는 7월 차기 시장·군수 취임 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찾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8월에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간추리고 9월은 세부 발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권철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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