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59개교에 충효교실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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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창갑 서울시교육감은 박 대통령에게 78년도 교육시책 목표를 ▲충효교육 심화 ▲교육의 질적 향상 ▲과학기술인력 양성 ▲교육력 강화 등에 치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국기·국가 및 국가원수에 대한 예절지도를 철저히 하며 국민학교 2백59개교에 충효교실을 설치운영하고 1교사 1학생 책임제로 학생생활을 지도케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난 완화=교통유발요인을 억제하기 위해 초·중·고교의 학구를 세분화하고 관허 업소의 인·허가기준을 새로 제정,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며 1천평 이상의 건물신축은 반경 5백m이내의 교통여건을 사전에 검토, 허가하고 건폐율을 인하 조정한다. 연내에 도심지의 자동차 부품상(5백개소)을 전농천 복개부지로, 판매업소(33개소)를 장안평으로, 검사장(10개소)을 도봉구와 강남구로 옮기고 학원·일부시장·공장 등의 외곽이전을 유도하는 한편 백화점과 위락시설 등도 외곽화한다.
◇기간시설확충=반포·성수대교를 연내에 완공하고 성산대로와 장수로를 79년에, 원효대로는 80년에 완공하되 민자 1백19억원으로 건설되는 원효대교는 준공 후 20년간 유료화하며 서대문∼공덕동 로터리간 등 도심간선도로를 확장하고 내자동∼궁정동간 등 주요지역간선도로를 확충한다.
◇도시정비=도시경관을 조성키 위해 공간배치기준을 제정, 건물배열질서와 양식·색상 등의 조화를 이루고 필지의 대단위화로 중복재개발을 예방한다.
◇남서울대공원건설=총 사업비 6백9억원(이중 민자 3백76억원)을 투입, 86년까지 완공하되 올해는 60억3천 만원으로 도로(9.8㎞) 동물원(9만7천6백평)건설에 착수, 80년까지 일부를 개장하고 동물원이 완성되면 창경원동물원을 이전,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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