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3백28 고교서 서울대에 합격자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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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 올해 신입생의 고교별및 재수생·출신도별 합격자분포가 11일 밝혀졌다.
서울대 교무처 발표에 따르면 전국 3백28개교 (서울1백14·지방2백14)에서 합격자를 냈으며 50명이상 합격자를 낸 고교는 작년보다 6개교가 준 11개교로 전주고 1백34, 대전고 91, 경북고 82, 마산고 71, 서라벌·광주일고 70, 경북고 67명명순서다. 올해 서울대에 합격자를낸 고교수는 76년 1백62개교, 77년 2백58개교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어서 전국적으로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10명이상 합격자를낸 고교도 작년보다 13개가 는 98개교(서울66·지방32)로 집계됐다.
출신도별로는 서울이 l백14개교에서 1천8백31명의 합격자를 내 55·5%를 차지했으며 경북이 41개교에서 2백68명, 부산이 31개교에서 2백36명, 전북이 19개교에서 1백76명의 합격자를 냈다.
졸업연도별로 보면 재수생이 합격자 3천3백1명중 1천2백7명으로 작년보다 3·4%가 준 36·6%로 밝혀졌는데 경기·경복·서울·광주·경북고등은 재수생이 70%이상을 차지, 고교평준화지역의 명문고가 퇴색해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서라벌·우신·신일·중앙·대신·명지·배문·인창·대일고등 30명이상의 합격자를 낸 일부 고교는 재수생비율이 20%이하인 것으로 밝혀져 새사립명문으로 꼽히고있다.
또 평준화지역이 아닌 마산·진주고등은 60명이상의 합격자를 내 새지방명문으로 꼽히고있다.
이와반대로 광주일고의 경우 합격자 70명중 68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2천8백26명으로 85·6%, 여학생이 4백75명으로 14·4%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 서울대합격자중 검정고시출신은 서울지역16명을 비룻, 모두 29명이다.
50명 이상 합격자를 낸 고입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재수생)
▲전주고=1백34 (47) ▲대전고=91 (36) ▲경북고=82 (69) ▲마산고=71 (20) ▲서라벌고=70 (9) ▲광주일고=70 (68) ▲경복고=67(35) ▲진주고=61 (15) ▲서울고=59 (31) ▲경기고=58 (39) ▲춘천고=5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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