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난방용으로 「벙커」 C유나 경유를 사용하면서 시간당 1천kg이상의 종기를 발생하는 대형건물의 「보일러」점학방식을 유류에서 LP「가스」로 바꾸고 「보일러」가동방식도 현재의 수동식에서 자동식으로 바꾸기로했다.
서울시는 이제도의 전면실시에 앞서 서울시청에 이시설을 설치하고 종로1∼2가, 태평로1가, 소공동·명동관내 5층이상 건물의「보일러」를 9월안으로 모두 이기준에 맞게 개선토록건물주에게 지시했다.
이는 현재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유류점화방식과 수동식가동으로 ▲기름의 완전연소가 이루어지지않아 아황산 「가스」가 많이 배출, 공해의 중요 원인이 되고 ▲작동이 수동식이므로 가동이 불완전해 항상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시내에는 시간당 증기발생량이 1천kg이상되는 「보일러」가 2천4백73개 있는데 이가운데 95%가 경유로 점화되고 65%가 수동식으로 가동된다.
서울시가 시험적으로 실시할 종노·중구지역 5개동에는 현재 대상건물 2백18동에 2백77개의 대형 「보일러」가 있으며 이 가운데 93%인 2백60개가 경유로, 5·7%인 16개가「벙커」C유로 점화되고 69%인 1백92개가 수동식으로 가동된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 점화를 경유로하고 「보일러」를 수동식으로 가동할 경우1%의 아황산 「가스」를 배출하나 점학시설을 LP「가스」로 바꾸고 가동을 자동식으로 할 경우 아황산 「가스」 배출량은 0·02%밖에 안돼 공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자동식 가동시설은 가동「스위치」하나만으로 송풍·급수·압력차단등의 기능을 기계적으로 하게되므로 「보일러」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화방법을 기름에서 LP「가스」로 바꿀 경우 8만5천원, 가동방식을 수동식에서 자동식으로 바꿀경우 1백만원이상의 시설비가 필요해 문젯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