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썩을 때 발생 폭발성 강력한 기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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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무색·무미·무취의 가연성 유기 화합물로 공기보다 훨씬 가볍다.
이는 본래 늪지대에서 식물이 세균에 의해 부패·분해될 때 생기기 때문에 늪「가스」라고도 한다. 또 천연「가스」와 석탄「가스」의 주성분으로 석탄 갱 근처에 많다.
「메탄」은 석탄 갱에서는 폭발「가스」라고도 부르는데 공기와 화합하면 곧 파란 불꽃을 내며 타버리는 위험한 「가스」란 뜻이다. 「메탄」은 유기 화합물이므로 황산·질산 등 무기산에 대해서는 반응이 없다.
또 「에테르」나 「알콜」에는 잘 녹으나 물에는 녹지 않아 따뜻한 날 늪지대의 표면에 방울방울 떠올라 마치 빗방울이 수면에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메탄」은 1입방m에 5천6백「킬로·칼로리」를 내며 연료·화학약품·수소 제조 등에 쓰인다.
공기가 부족하여 불완전 연소하면 일산화탄소·숯 그을음 등을 내어 사람이 마시면 두통·호흡 장애·질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메탄·가스」는 인화점이 섭씨 영하 1백88도로 섭씨 영하 1백4도인 「프로판·가스」에 비해 84도나 낮다.
따라서 「메탄·가스」는 고압 「실리더」나 절연「탱크」에 보관해 두는게 절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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