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주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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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장성광업소 정문앞과 중앙갱근처에는 광부들의 가족·친지등 1천여명이 16일새벽부터 몰려들어 비가 내리는데도 초조히 구조상황을 지켜보았다.
구조자명단이 발표될때마다 희비가 엇갈려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못한 가족들은 비를 맞으며 16일 자정까지 구조현장을 지켜보았다.
20여시간만에 구조된 광부 조병시씨(34)의 삼촌 조무원씨(38)는 16일 상오8시부터 광업소정문앞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다 조씨가 하오11시45분쯤 구조되자 『네가 살아있었구나』하머 끌어안고 환호성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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