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빌어온 나무꽂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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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학생운동 중엔 역사를 창조한 것도 있고 역사발전을 저해한 것도 있다』-.
김치열 내무장관은 17일 『머리가 정돈 안돼 답변에 불필요한 말이 있을지 모른다』며 한영수 의원(신민)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10분간에 걸쳐 학원사태와 관련한 소신과 역사관을 피력.
한의원은 『최 총리도 참석한 남부순환도로 개통식때 흙이 파인 길옆에 파란 물감을 뿌리고 인근 화원에서 빌어온 나무를 꽂았다가 파갔다』며 『총리를 기쁘게하려는 속임수에 혐오감을 느끼느냐, 감복하느냐』고 질문. 이에 대해 『처벌하겠다』는 것이 최 총리의 답변.
정무식 의원(공화)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비판, 『내 선거구를 일본이 마음대로 가져가려 한다』고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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