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공관원 미 망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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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노르웨이」주재북괴대사관의 통역관으로 일하면서 「오슬로」대학에서 「노르웨이」말을 공부하고 있던 신남철이 지난 5월 「노르웨이」경찰당국에 망명을 요청, 미국으로 갔다고 「오슬로」 조간「모르겐·블라테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르웨이」외무성 공보비서 「에길·헬레」씨가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한 북한인이 지난 5월 「노르웨이」경찰에 대해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제1면 기사로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신남철이 과연 미국으로 보내졌는지, 또는 제3국으로 보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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