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신설설은 계절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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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원부」는 물론 통계청, 교민청, 환경청, 중소기업청등 각 부처로부터 새 기구 신설 안이 남발되자 총무처는 『해마다 불어오는 계절풍』이라며 별 무관심.
총무처관계자는 『자원부 신설만 하더라도 상공부가 수출업무를 구실로 골치 아픈 연탄문제 등 자원업무를 떠넘기기 위해 내놓은 것 같다』며 『부, 또는 청안이 총리 선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통계청신설만 총무처가 협의를 받았다는 것. 67년 과기처신설이래 10년간 부·처 증설이 없었던 점을 든 당국자는 『기구신설은 쉬운 게 아니라』고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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