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종도 많았고, 시장도 커졌다…남양서 '계절풍'이 갖는 의미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동남아는 다도해(多島海)로서 초기 해상활동의 발달에 적합한 조건이었다. 지중해문명의 요람 에게해와 같은 조건이었다. 다만 두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었다. 동남아의
-
붓다 떠받든 발가벗은 그들…대담하다, 남인도의 미술 유료 전용
연꽃모자에서 동전을 분수처럼 뿜어내는 이 배불뚝이 조각, 어디서 왔을까요. 이 형상은 옛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풍요로운 자연의 정령 약샤(약시)입니다. 남성형은 약샤, 여
-
[시론] 초미세먼지가 해결됐다는 착각
송철한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요사이 몇몇 분들과 초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그분들은 “우리나라 하늘의 초미세먼지는 이미 해
-
[소년중앙] 대한민국 바닷가에 사막이 있다고? 단순한 모래 언덕이 아니랍니다
태풍·해일 막는 자연 방파제 ‘해안사구’ 사람과 동식물 모두의 생태계 지킴이예요 사구(砂丘)를 아시나요. 사구는 바람에 의해 이동한 모래가 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합니다. 크
-
[류재윤의 내 친구, 중국인] ‘대기만성(大器晚成)’이란 말은 애초에 없었다?
━ ‘대기만성(大器晚成)’ 과 ‘대기면성(大器免成)’ 사진 바이두 노자의〈도덕경〉에 ‘대기만성’이란 구절이 있다.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성공한다’는 뜻이다. 먼 장래
-
"썩은 토마토도 귀하다"…역대급 몬순 폭우로 인도 경제 '휘청'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남아 돌아 버리던 토마토였는데, 지금은 썩은 것도 귀하죠" 40년 만에 닥친 역대급 몬순 폭우로 인도 민생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인도 전통 요리 주
-
[세컷칼럼] 수신료 분리가 주권 찾기라더니
“수신료 분리 고지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지난 4월 13일 국회에서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 회견을 열어 정부의 KBS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을 성
-
[이상언의 시시각각] 수신료 분리가 주권 찾기라더니
이상언 논설위원 “수신료 분리 고지로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지난 4월 13일 국회에서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 회견을 열어 정부의 KBS 수신료 분리
-
여름 '장마 괴담' 현실 되나…5월 황금연휴마다 폭우 심상찮다
부산지역에 비가 내리는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장에서 알록달록 다양한 우의를 입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지난 한 달 동안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로
-
2박3일, 3박4일, 심지어 9박10일 불났다 …“홀라당 타뿌라서 더 탈 게 어딨능교”
━ SPECIAL REPORT 지난해 3월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고적마을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
"역대급 폭염 덮친다"…지구 뜨겁게 달구는 '아기 예수' 정체
11일(현지시각) 이상고온 현상으로 독일 알프스 지역의 한 스키장에 눈의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슬로프가 문을 닫았다 AP=연합뉴스 올해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
-
태풍 가고 겨울 '급속 한파' 온다…"고려도 무너뜨린 기후변화"
지난달 8일 집중 호우로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대 방향 도로가 침수돼 있다. 뉴스1 381.5mm. 서울에 집중 호우가 내린 지난달 8일,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기록된 일일 강수량
-
"지옥 열렸다"…아시아 유례없이 초토화시킨 '괴물 몬순' 정체
홍수로 인해 파키스탄 인더스강 주변 지역이 물에 잠긴 모습이 NASA 위성에 포착됐다. 왼쪽부터 홍수 이전(8월 4일)과 홍수 이후(8월 22일)의 모습. 사진 NASA ‘괴물
-
[중국 이해 키워드 30] 막힌 한중 관계, 루쉰에게 내일의 길 물어야
친한 벗과의 우정을 논한다면, 어쩔 수 없이 오늘 이 시점을 놓고 말하게 된다. 30년 지기 한중(韓中)의 우정도 오늘의 친연으로 과거의 행적을 재단하게 됨은 퍽 자연스런 일이다
-
신밧드의 나라 전통 살려, 모험·해양 관광지 개발 가속도
━ 산유국서 관광국으로 변모하는 오만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카부스 국왕(재위 1970~2020년)의 즉위 30주년을 기념해 2001년 문을
-
[포토타임] 김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 "거리두기 조정하겠다"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2022.03.16 오후 5:00 여주에서 올 첫 모내기 춘분(春分)을 닷새 앞
-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더 빨리, 더 멀리’ 유럽의 세계정복 가속
━ 기선(汽船)이 바꾼 세계사 19 세기 영국 엔지니어 브루넬의 최고 야심작으로 꼽히는 그레이트브리튼 호. 철제 선각에 스크루 추진을 갖췄다. 영국 브리스톨 항구에 복원돼
-
여름 기다린다고? 강원도 서핑은 추워야 제맛 [액션트래블]
■ 액션 트래블 「 코로나 시대 아웃도어 여행이 떠올랐습니다. 등산·골프뿐 아니라 서핑·캠핑 등 다양한 야외 레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레저팀 기자가 체험한 레저
-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유럽보다 100년 앞선 대항해, 왜 어느 날 중단됐나
━ 명나라 정화 함대 미스터리 2016년 부산 국립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대항해시대-바람에 실은 바람’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중국 명나라 시대 대항해가인 정화가 이끈 함
-
중국이 쏟아낸 디클로로메탄…남극 오존구멍 회복 늦어질 듯
지난 9월 16일 남극 상공의 오존구멍. 넓이가 2300만 평방km에 이르렀다. [자료: European Space Agency] 중국에서 오존층 파괴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을 다량
-
기업 대표에 "형"···이준석 돌풍 아닌 계절풍 보는 두 시선
“이준석이 없었어도 사준석·오준석이 등장했을 것…” 진보 경제학자인 우석훈 성결대 교수는 ‘36세 제1야당 당수’의 파격적인 등장이 우연보다 필연에 가까웠다고 진단했다. 그
-
中 젊은 세대, 편견 많던 이 지역 선택하는 까닭
촹관둥(闖關東). 산둥(山東)과 허베이(河北) 일대의 사람이 관둥(關東, 산하이관의 동쪽인 동북 3성)으로 땅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다. 생계를 위해 촹관둥으로 산해관을 넘어 지금
-
조선 대표 표류기 ‘표해록’ 쓴 문인 장한철 생가 제주에 복원
조선시대 해양문학 표해록을 저술한 장한철의 생가가 애월읍에 복원됐다. [사진 제주시] 조선 후기 『표해록(漂海錄)』을 저술한 문인 장한철(張漢喆·1744~미상)의 생가가 제주에
-
미쳐버린 전세계 기후···히말라야 빙하 홍수로 200명 몰살
2021년 2월이 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 재앙이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절반 이상이 최저 기온이 섭씨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이상 한파와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