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의 정치적 결의안엔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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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당은 신민당이 오는 임시국회에서 제출하겠다는 결의안에 일단 경계태세.
여당은 이에 대한 기본태도로 ①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 ②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16일의 상임위원장·총무단 연석회의와 17일의 합동의총에서 확인.
신민당이 거론중인 구속자 석방결의안에 대해 강병규 공화 부총무는 『이는 모처럼 이루어진 여야 협조분위기를 깨는 것』이라고 강경.
한편 미군 철수반대결의안에 대해 이종직 유정회 대변인은 『차제에 우리 국민의 의연한 자세와 국회의 입장을 천명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가겠다는 사람들에게 매달리는 내용은 곤란하다』고 다소 신축성을 엿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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