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무적 국무회의서 탈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31일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안건심의보다 「하비브」미 특사일행 방한결과에 대한 최규하 국무총리의 설명과 종로, 중구의 보선 실시에 대한 지시로 더 많은 시간을 할애.
최 총리는 청와대 정부·여당 연석회의에 참석치 못한 국무위원들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30일 연석회의에서 여당간부들에게 통고해 준 내용을 그대로 전언.
한 관계자는 1일 『국무회의에서「정치」얘기가 있었던 것은 최근 들어 처음 있었던 일 같다』면서 『국무회의가 「사무적」인 회의분위기를 점차 탈피해 가는 것 같다』그 전망.
국무회의는 상정된 안건만을 처리하고 대개 산회하는데 비해 차관회의는 안건처리가 끝난 후 반드시 현안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여 종종 격론을 벌이기도 한다는 후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