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도·박인각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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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종로-중구 보궐선거는 정당불참의 진 기록 외에 후보난립과 투표율 저조의 새 기록도 세울 듯.
등록3일째인 25일 아침까지 등록용지를 받아간 사람이 이미 40명을 넘었고 후보수도 10명 선은 간단히 넘어 20명 선은 될 것이란 추측. 반면 투표율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낮아 심지어 20%선, 또는 30%선(이철승 신민당 대표)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23일 출마를 선언한 오제도 변호사는 『평생을 통한 반공투쟁이 내 무기라면 무기』라며 『공화·신민당에서 거물이 나와야 싸울 맛이 나고 이겨도 신이 나는데 좀 김이 빠졌지만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출마 변.
공화당에서는 전 중구 위원장인 박인각씨가 24일 탈당 계를 내용 증명으로 우송, 탈당1호를 기록.
이날 당사를 찾아온 박씨는 『앞으로 더 큰 기여를 하기 위해 춘풍추우 15년을 몸담아 온 당을 떠나겠다』고 당사무국 간부들의 탈당만류를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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