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없는 성장정책 공동 추구|최빈국 원조기금 10억 불 창설|7개국 경제정상회담 공동성명 무역자유화 추구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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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9일 외신종합】서방7개 공업국지도자들은 9일 상오 1시 반(한국시간)「런던」「다우닝」가 10번지 영국수상 관저에서 이틀간 진행된 제3차 서방경제 정상회담을 폐막하고 40년 래에 가정 심각한 세계경제위기로부터 질서정연하게 경기회복을 하는 동시에 제3세계에 대한 원조를 대폭 증가시켜 개도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며 「에너지」자원을 보존, 개발하되 핵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동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는 6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서방7개국은 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①「에너지」의 비평화적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할 7개국 핵「에너지」실무위원회의 설치 ②최 빈곤개도국을 위한 10억 「달러」의 특별원조기금의 창설(EEC의 제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공동성명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고용문제=7개국의 급선무는 「인플레」계속 억제하는 동시에 고용증대를 꾀하는 것이다.
②경제성장문제=7개국은 경제성장 목표나 경제안정 정책들을 달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토대로 7개국이「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할 것이며 국제수지 불균형을 감소시킬 것이다.
③무역문제=7개국은 고용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개방적 국제무역제도를 강화하여 무역기회를 확장하도록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하기로 합의했다.
7개국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오꾜」에서 합의된 국제 다변 무역협상을 새로이 촉진시킬 것이다.
④ 「에너지」문제=7개국은 석유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보존하는 동시에 「에너지」생산을 증가시키고 「에너지」원을 다변화시키기로 합의했다.
7개국은 또한 세계「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핵 「에너지」의 증산 필요성에 합의했다.
⑤개발도상국가와의 관계문제=I7개국은 「파리」남북대화인 국제경제협력회의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에 합의했다.
공동선언은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을 위한 금융자금확대를 지원한다고 밝힘으로써 일부 국제수지적자 국 지원을 위한 1백60억「달러」의 긴급기금을 설치키로 한 IMF의 최근 결정을 지지했다.
【런던8일AFP동양】「지미·카터」미국대통령은 7, 8 양일동안 「런던」에서 열린 제3회 서방7개 공업국 경제정상회담기간 중 「헬무트·슈미트」서독수상과 개별적으로 정상회담을 열고 특히 핵 확산방지문제와 「카터」행정부의 인권정책에 관해 대립해온 「슈미트」서독수상과는 오는 7월「슈미트」수상이 방미할 때 근본적인 이견을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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