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중동협상에 적극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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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18일 UPI동양】「레오니드·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 서기장은 18일「하페즈·아사드」「시리아」대통령의 소련방문을 맞아「제네바」중동평화회의의 조속한 재개와 회의의 모든 과정에「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시킬 것을 요구하고 동시에「이스라엘」의「독립 및 안전한 생존권」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사드」대통령은 이날「브레즈네프」서기장과「니콜라이·포드고르니」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의장 및「안드레이·그로미코」외상의 영접을 받으며「모스크바」에 도착했는데 소련 측의 이 같은 대대적 환영은「시리아」의「레바논」개입을 둘러싸고 냉각되어온 양국관계 개선을 소련 측이 열망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까지 미국에 주도권을 빼앗긴 중동평화협상에 다시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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