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2천년 대엔 이렇게 달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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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앞으로 20년간 기술개발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관한 일본 과학기술청의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2전년까지의 기술개발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실시된 이 조사결과는 의료부문과 자원부문 기술발전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짐을 보여주고 있다.
중요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분야는 식량자원·안전·보건의료·「라이프·사이언스」가 1「그룹」을 차지. 다음 2「그룹」으로는 환경·노동·정보·공업생산·해양개발, 3「그룹」은 광물자원·수자원·「에너지」·교육·수송·건설·우주개발·「소프트·사이언스」, 4「그룹」에는 가정생활·여가분야 등이다. 또 중요도「대」의 비율이 높아지는 과제를 추려보면「대륙사면의 석유개발」「뇌졸중의 예방과 치료법」「심장질환의 극복」이 각각 98%를 차지했다.
연구개발은 85년까지보다 85년부터 2천년까지가 더욱 가속될 것이다.
보건·산림자원·수송·교육·건설·우주개발 등이 가속되는 반면「에너지」·정보·환경 등은 감속될 전망.
▲자원·「에너지」=85년까지 중요도가 크다고 평가될 과제는 석유·천연「가스」의 탐사기술, 산업폐수의 고도처리 폐기, 「에너지」의 유효이용 등이나 85년부터 2천년까지 등장할 과제는 저 품위「우라늄」의 채취이용법, 증식형 원자로, 미 이용 광물자원의 개발 등이 될 것이다.
▲환경·안전=환경상의 제약으로 앞으로 소비가 커질 것은 첫째, 석유·목재·물·핵연료의 차례.
심각화 될 안전문제는「지진예측」「폐기물 처리」「위험물 재해」「해양오염」「교통사고」등.
▲과학기술=중요도가 높게 평가되는 과제는「우주공간을 이용한 기상관측」, 「해양환경의 보전」, 「우주공간을 이용한 통신의 다양화」등이며 평가가 낮아지는 과제는「우주 수송문제」, 「해양을 매립한 간척지 개발」, 「기여향상기술」등이다. 【동경=김경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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