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합격자 출신교 안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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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무처는 대학 행정학교수들과 가진 간담회에서의 건의를 받아들여 앞으로 사법·행정·외무 고등고시의 합격자발표 때 출신대학을 밝히지 않을 방침.
교수들은『학력이 철폐된 현 시점에서 출신학교를 밝히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학교 매명을 위해 명문대학 출신자들을 대학원 장학생으로 뽑아 합숙까지 시키고 있다』고 공개.
교수들은 또『사법고시에 한해서만은 정규대학 출신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다루는 판·검사들은 의사·약사와 같이 정규대학에서 기본적인 수양을 쌓아야 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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