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찔한 갯물이 풍요의 젖줄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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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수와 가뭄으로 유역농경지 2만4천7백ha의 농사를 망쳐왔던 삽교천이 인간의 의지에 의해 다스려진다.
하구에 건설되는 방조제는 삽교천을 거대한 담수호로 만들고 이 굴은 홍수와 가뭄대신 농업용수, 공업용수, 식수로 이용돼 풍요의 젖줄이 된다. 삽교천을 다스리기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3년 동안 7백30억 원. 79년부터는 유역농경지에서 만도 7만5천t, 1백30억 원 어치의 식량이 증산되고 인근 1만3천 호에 전기가 가설돼 주경야독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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