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일 견직물 수출「쿼터」|76년 선서 자율규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한 일 생사회담은 양국간의 이견이 끝내 맞서 오는5월초서울에서 다시 제4차 회담을 열기로 하고 10일 폐막됐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견직물만 자율 규제 할 것을 주장한 반면 일본측은 견제품 전체수량을 협정으로 묶으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결렬된 것인데 한국측 대표단은 한국의 대일 견직물 수출을 76년도 실적으로 자율규제 하고 생사와 견년사는 5월의 서울회담에서 다시 논의키로 잠정합의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측은 견직물은 4∼6월 3개월간 전년도 실적보다 20%가 감소한 월 평균 80만 평방m로 한국측이 자율 규제키로 양보했으며 생사 및 견년사는 전체적으로는 물량을 전년보다 다소 늘리되 견년사는 줄이고 생사 쪽만 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