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파이프」 온수「탱크」폭발 파편 날아 버스승객 절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일 하오 9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개봉동180의15 부산「파이프」(대표 이창우·57)공장 옥상의 높이 4m, 직경 1·5m짜리 온수 「탱크」가 폭발, 종업원 정해성씨(43) 등 2명이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었으며 공장으로부터 1백m 떨어진 곳을 지나던 강남여객소속 경기5사5312호 시외「버스」(운전사 심재영·34)에까지 「시멘트·블록」파편이 날아와 「버스」 승객 이상연씨(28·여·인천시 남구 천우동268)가 머리를 맞아 숨지고 안찬일씨(33)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기기사 김원문씨(37)에 따르면 변전실에서 일하던 중 『꽝』하는 폭음과 함께 정전이 되어 밖에 나가보니 옥상 「탱크」는 형체도 없고 「탱크」를 싸고있던 「블록」과 유리창 2백여장이 박살나 있었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