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혼란기에 직면|영·불·이·일 등 정치 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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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계는 갑자기 『어려운 국제적 혼란기』에 직면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각국 수뇌들은 무모한 불장난으로 국내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거나 국외적으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가 28일 보도. 이 잡지는 세계 각국의 혼란상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영국=노동당은 6개월 더 집권될 수 있게 됐지만 소수 의석의 자유당에 의존, 장래가 불안
▲「프랑스」=또 한차례의 좌익의 승리로 78년의 총선까지 독립 공화파 재건이 극히 어렵다.
▲「이탈리아」=좌익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소요 사태들은 기민당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일본=「후꾸다」 (복전) 수상은 최근의 미국 방문 후 거센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있다. 금년 여름 실시 될 참의원 선거는 그를 실각시킬 수도 있다.
▲「아프리카」=「포드고르니」 소련 최고회의 간부 회의장과 「카스트로」「쿠바」 수장에 의한 「아프리카」에서의 공산주의자들의 외교 노력들은 미국과 중공을 이 대륙에서 몰아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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