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대기 대사 활용 힘들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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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본부 근무 (대기) 대사를 정책 연구 및 특사 파견 등으로 적극 활용할 생각이나 현실적으로 어려우리란 관측들.
본부 근무 발령을 받은 최완복 주「네널란드」 대사는 곧 외국어 대학장으로 취임할 것 같고 함병춘 전 주미대사도 학계로 복귀할 것이란 얘기.
또 곧 대기 대사 발령을 받을 강춘희 주「뉴질랜드」대사, 송찬호 주「브라질」대사, 노석찬 주호 대사 등도 실제로 「본부 근무」를 할지는 두고 볼일이란 것이 외무부 주변의 말. 본부 근무 대사들에게는 사무실과 차량 등도 준다고 하지만 뚜렷한 「자리」와 「일」이 없어 종래의 「자택 대기」와 다를 것이 없게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모두들 자리를 물러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우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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