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쇼크」…장기침체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9일자 시세로 건설주가를 동결시킨 뒤 급락 추세에 있던 주가는 규제해제조치가 곧 나오리라는 소문을 타고 18일엔 강세로 반전.
이날 거래는 대부분의 건설주를 포함, 21개종목이 상종가를「마크」하고 1백20개가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종합주가지수는 3.9「포인트」올랐다.
건설말기의 동결 해제는 당국의 조치가 즉흥적이고도 무분별한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거론되고 있는 것인데 증권관리측은 종목별 신고 매수제를 실시할 것을 검토 중.
그러나 규제 남발로 인한 당국의 증권정책에 대한 불신은 증시를 장기 침체로 이끌 요인이 될 듯.
그 위에 미국의 TV수입 업체를 비롯한 해외전자제품시장의 불투명이 전자주에 대해 악재가 되고 있다.
증권유관기관 대표자회의는 18일 회의를 열어 주식공모주선 및 인수업무에 관한 협정을 제정, 21일부터 시행키로 했는데 기업공개는 주간사 및 2개 공동간사가 공동 증권분석을 실시하고 시장조성기간을 현재의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