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원양어획량의 48%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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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과 소련이 3월1일부터 2백 해리 경제수역권을 행사함으로써 전세계는 마침내「2백 해리 시대」를 맞게됐다.
오는 5월「뉴요크」에서 열릴 제3차 국제해양법회의 제6기 회의를 두달 앞두고 미소가 이처럼 2백 해리 경제수역권을 먼저 행사함으로써 세계1백18개 연안국들도 대부분 해양법회의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다투어 2백 해리 경제수역을 선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세계 제3위」의 수산대국을 지향하고있는 한국으로서는 대 시련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북양어장의 상부 등을 비롯, 2백 해리 시대를 맞아 금년 중 원양어업 생산량은 전년비 48%가 감소한 35만t밖에 안될 것으로 공식 추계되고 있고 원양수출도 2억3천4백만「달러」로 전년비 13%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어장인 북양어장 생산량은 7만8천7백t뿐으로 전년비 85%나 줄어들고 출어선복 감소로 25척의 어선과 1천 여명의 선원은 당장 갈 길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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