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출국금지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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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나이로비25일 외신종합】「이디·아민」「우간다」대통령은 「카터」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간다」에서 발생한 일련의 살인사건들을 전문명 세계에 혐오감을 준 비인도적 만행이라고 신랄히 비만한지 2일만인 25일 약2백40명으로 추산된 「우간다」안의 모든 미국인들에 대해 출국금지령을 내리고 오는 28일 상오11시(한국시간 하오5시) 「우간다」수도 「캄팔라」의 국제회의 「센터」에 출두하여 그로부터 신분조사와 출국가능여부를 확인 받으라고 명령했다.
【워싱턴AP합동】「고디·마웰」백악관 대변인은 「카터」대통령이 「우간다」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고 「카터」대통령이 26일0시30분(한국시간) 「브레진스키」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밴스」국무장관, 「앤드루·영」주「유엔」대사와 긴급회동, 「우간다」사태를 토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핵 항모 「엔터프라이즈」호는 이 날 순양함 「트럭스턴」호·「롱비치」호 및 잠수함 「토탁」호 등 5∼6척의 기동함대를 이끌고 긴급 동「아프리카」해역으로 출동했는데 국무성관리들은 이 기동함대에 어떤 군사조치도 명령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국방성 참모진들은 「우간다」안 미국시민의 구조가 요청될 때에 대비한 다양한 군사작전가능을 검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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