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알베스 "경기 중 인종차별? 쿨하게 대처하는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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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경기 중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다니엘 알베스(31)가 인종차별에 대해 ‘쿨’하게 반응했다.

28일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비야 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인종차별을 뜻하는 바나나가 다니엘 알베스에게 날아들었다. 후반 30분경 코너킥을 차려고 준비 중인 알베스에게 홈팬(비야 레알)이 바나나를 던진 것이다.

충분히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알베스는 당황하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태연하게 바나나를 주워 들어 껍질을 까 먹어버렸다. 그의 센스있는 대처가 돋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알베스는 “누가 바나나를 던진 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골로 연결되는 두 번의 크로스를 올릴 수 있게 힘을 줬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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