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비 연내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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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1일 하오 건설부를 연두순시. 신형식 건설부장관으로부터 77년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신 장관은 이날 대도시 인구집중억제와 국토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연내에 수도권 정비계획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부산·대구 권 정비에 착수할 것이며 신도시 건설촉진법을 제정. 새 도시건설에 질서를 부여하는 한편 산업기지 개발공사를 국토종합 개발공사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신 장관은 또 2천년 대를 내다 본 초장기 국토개발 구상으로 기준 서울∼영남, 서울∼호남축 이외에 영동∼호남 축을 연결하는 신개발 축을 설정, 새 도시건설을 전개함으로써 일대의 현재인구 1천1백만 명을 1천7백만 명으로 늘리고 전국에 2시간 권의 교통망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어 지리산-덕유산-가야산을 중심 한 4도9군 5천9백73평방Km (전 국토의 6%)를 청소년의 심신단련 및 자연학습도장으로 조성하는 한편 남부산악 여가공간으로 개발, 영‥호남 내륙오지의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반월 새 도시건설작업을 본격화. 81년까지 부지조성 및 도시기반시설을 완료해 공장건설 및 입주를 병행시킬 것이며 도시계획법을 개정, 대도시에 시가화 조정지구를 설정하는 동시, 신규공장 설치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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