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엉성한 외유에 찬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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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기폐회 기간 각 상위가 경쟁적으로 외국여행을 추진하자 국회는 연간 3개 상위의 여행만 허용키로 방침을 결정.
이에 따라 올해엔 △재무위의 부가가치세제 실시 국 시찰 △건설 위의 중동진출 건설업체 실태파악 △예결위의 각국 시장조사 등 3개 위원회의 출국만 허용되고 이 밖의 △농수산 △교체 △법사위 등의 외유기도는 좌절될 듯.
김용태 국회운영 위원장은『앞으로 명목 없는 국비여행은 불허하겠다』면서『「예산제도 시찰」이란 엉성한 명분으로 연례행사처럼 출국해 온 예결위의 외유도 올해는 종결짓겠다』 고 예고. 이처럼 상위「케이스」의 외유 건이 막히자 독자적으로 외유기회를 모색하는 의원도 나오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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